가끔 소변이 진하다는(갈색 또는 붉은색)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bilirubinuria나 혈뇨인 경우가 있어서 감별을 위해서는 소변검사,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물론 마시는 물의 양이 적어 소변이 진했을 수도 있고
복용 중인 비타민제 때문에 진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공막 황달(icteric sclera)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혈액검사에서 빌리루빈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원래 공막이 아주 약하게 갈색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0대
상복부 불편감이 있었는데 소변도 진하다고(갈색?) 하고
공막도 아주 약간 갈색으로 보이기도 하는 것 같아
빌리루빈뇨, 혈뇨와 혈청 빌리루빈 수치 측정 위해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빌리루빈뇨, 혈뇨 소견 없고 혈청 빌리루빈도 정상입니다.
다음 환자는 구토, 두통, 어지러움과 함께 소변이 진하고 갈색으로 변하여 내원하였습니다.
공막 황달도 있었습니다.
혈청 총빌리루빈이 4.8 mg/dL이고 소변에서 빌리루빈이 1+(빌리루빈뇨)을 나타냈습니다.
아마도 급성 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IgM viral marker는 아주 초기에 negative일 수 있습니다)
소변에서 보이는 빌리루빈 1+는 유로빌리노겐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직접 빌리루빈(direct hyperbilirubinemia)을 의미하며
이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hepatobiliary disease를 시사합니다.
이 직접 빌리루빈을 conjugated bilirubin이라고 하는데,
이것과 대조적으로 unconjugated bilirubin은 소변에서 검출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unconjugated bilirubin은 알부민과 강하게 결합되어 있어서 glomerulus를 여과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conjugated bilirubin이 검출된다고 무조건 고빌리루빈혈증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총 혈청 빌리루빈이 정상이더라도 소변에서 conjugated bilirubin이 검출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conjugated bilirubin에 대한 신장의 재흡수 능력은 낮고 사용되는 검사 방법으로 낮은 소변 빌리루빈 농도 0.05 mg/dL (0.9 micromol/L)까지 검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bilirubinuria(빌리루빈뇨)는 간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 있고, 소변에서 빌리루빈이 없어지는 것은 hepatobiliary disease 회복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REF. UpToDate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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