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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간)/B형간염

2018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 XII 항바이러스 치료 중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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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항바이러스 치료 중 지속적인 바이러스 증식은 간염의 진행과 약제 내성 돌연 변이 발생의 위험인자이다.치료 중 HBV DNA의 모니터링을 통하여 바이러스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통하여 치료 전략을 수정할 수 있으므로 치료 중 혈청 HBV DNA는 1-6개월마다 측정해야 한다. 치료 중 HBV DNA가 2,000 IU/mL 이하라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또는 간헐적으로 검출되는 환자는 지속적으로 불검출되는 환자에 비하여 간세포암종의 발생률이 높으므로 주의 깊은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따라서 바이러스 반응이 나타난 이후에도 계속 3-6개월마다 HBV DNA를 측정한다. 혈청 HBV DNA는 real-time PCR법으로 검출되지 않는 범위(10-15 IU/mL 이하)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권장한다.

HBsAg 정량치는 페그인터페론 알파로 치료하는 경우보다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경우 감소 정도가 낮지만 치료 중 HBV DNA 감소 정도는 HBsAg 감소 정도에 비례한다. 치료 시작 시점에서 HBsAg 정량치가 낮았거나, 24주 치료 후 HBsAg 정량치가 빨리 감소하는 것은 바이러스 반응의 좋은 예측인자로 보고되었고, 치료 시작 시점에서 HBsAg <1,000 IU/mL인 경우와 HBsAg 정량치의 감소가 연간 >0.166 log10 IU/mL인 경우가 각각 HBsAg 혈청 전환과 관련 있다. 또한, 치료 종료 시점에 10-200 IU/mL 정도의 낮은 HBsAg 수치를 보이는 경우 약제 종료 후 지속적인 바이러스 반응과 HBsAg 소실과 연관된다고 알려져 있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치료 중 모니터링에 있어서도 HBsAg 정량검사는 도움이 된다.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있는 동안 바이러스 돌파(virologic breakthrough)가 나타나면 환자의 약물에 대한 순응도 확인 및 약물에 대한 내성검사를 시행하고 그에 따른 구제요법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Fig. 3).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대부분 신장으로 배설된다. 따라서 신장기능이 감소되어 있는 환자에서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신기능 이상편 참고). 특히 아데포비어 또는 테노포비어DF를 투여 시 신기능 장애와 골밀도 감소를 야기하고 드물지만 Fanconi 증후군이 보고되어, 이들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신장기능의 평가와 골밀도 검사가 필요하다. 엔테카비어는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시행된 대규모 장기 임상에서 암 발생과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텔비부딘에서 CK 상승이 관찰될 수 있으므로 CK 모니터링이 권장되고, 클레부딘을 투여받는 환자에서는 CK 상승과 근병증 발생이 보고되므로, 관련 증상 확인과 CK 모니터링이 필요하다(Fig. 3).

페그인터페론 알파(pegylated interferon alpha)

페그인터페론 알파로 치료하는 경우 부작용 추적을 위하여 CBC 및 ALT를 매월 측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항바이러스 치료 중 HBV DNA의 모니터링을 통하여 바이러스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통하여 치료 전략을 수정할 수 있으므로 혈청 HBV DNA는 치료 시작 후 1-3개월 간격으로 검사한다. 치료 경과 중에 real-time PCR 검사법으로 혈청 HBV DNA가 불검출 되는 경우는 HBsAg 소실까지 이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HBeAg 양성 환자에서는 HBeAg 소실/전환을 확인하기 위하여 HBeAg과 anti-HBe는 치료 시작 후 6개월, 1년 그리고 치료 종료 6개월 후에 측정한다.

페그인터페론 알파 치료 중 HBsAg 정량치는 HBV DNA 결과와 함께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주요한 인자이다. 따라서, 치료 반응 예측을 위하여 페그인터페론 알파 치료 시작 전과 시작 후 12주 및 24주의 HBsAg 정량검사를 시행한다. 페그인터페론 알파 치료 기간 동안 동반될 수 있는 합병증은 방문 시 매번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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