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MI에서 심실빈맥 예방

급성 심근경색(acute MI) 후 발생하는 심실성 부정맥 (e.g. Ventricular premature beats, VF 등등)은 환자들의 장기 사망률 증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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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근 경색 후 급성 치료 (베타차단제 복용) 및 재관류

• Acute MI 환자에게서 심실성 빈맥 (특히 복합파형 심실 빈맥 (polymorphic VT))가 나타날 경우, 부정맥과 심근경색 양쪽에 대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주로 베타 차단제와 nitrate 제제의 투여와 함께, PCI, CABG 와 같은 재관류 시술이 이루어집니다. 혈전 용해 치료 (Fibrinolytic therapy)는 PCI 가 불가한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선택됩니다.
• 경구 베타차단제는 (약제의 금기증이 없는 한) 모든 acute MI에게 투여됩니다. 베타 차단제는 환자들의 내원 직후 투여 시 (=immediate administration), VF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효과는 STEMI 와 NSTEMI 모두에서 검증되었습니다. MI 의 급성기에 발생하는 심실성 부정맥의 주된 기전은 ‘높아진 카테콜아민 활성과 심장의 베타 수용체 자극’ 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베타 차단제는 VF를 비롯한 심실성 부정맥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전해질 보충

• 심근경색 직후에서는 전해질 불균형에 의한 부정맥을 방지하기 위해 전해질 농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주로 혈청 칼륨 농도는 4 mEq/L 이상, 혈청 마그네슘 농도는 2 mg/mL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 권고됩니다.
• 저칼륨혈증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심실세동(VF)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환자들의 40%에서 저마그네슘혈증도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저마그네슘혈증은 칼륨 농도의 교정을 방해하는 인자입니다.

 

2. 심부전 치료 (ACEi/ARBs, 알도스테론 길항제, ARNI 등)

• 심부전 치료 약제들 (ACEi/ARBs, 알도스테론 길항제, ARNI 등)은 심부전 환자들에서 심인성 급사 (SCD : Sudden cardiac death) 의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post-MI 환자들에게서 ACEi 와 알도스테론 길항제를 이용한 경우에도 SCD 발생률의 감소가 보고되었습니다. 실제로, 심부전 환자 중 상당수가 심근 경색의 과거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근 경색은 심부전의 가장 흔한 유발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MI 과거력을 가진 환자 비율이 50% 였던 한 연구에서는, 심부전에서 ARB 사용은 SCD 의 유의미한 감소를 가져왔음을 보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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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착용형 제세동기의 사용

착용형 제세동기 (WCD)는 일부 환자들에게서 심실성 부정맥의 일차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WCD의 고려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좌심실 박출률(LVEF)이 35% 이하이면서 acute MI 치료 후 40일 이내인 경우 (less than 40 days post-MI)

2) NYHA functional class II 또는 III 인 post-MI 환자들

3) NYHA functional class I 이면서 LVEF 가 30% 미만인 경우

- 2, 3 번의 경우 post-MI 40일 이 경과한 후에는 ICD (삽입형 제세동기)의 고려 대상이 됩니다.

 

4. 심실성 부정맥 방지를 위한 예방적 항부정맥제를 사용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권고되지 않습니다.

• Encainide, Flecainide 와 같은 class Ic 항부정맥제의 예방적 사용은 post-MI 환자에서 사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권고되지 않습니다.
• Lidocaine의 예방적 사용은 부작용의 위험이 높으며 사용의 이득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권고되지 않습니다.
• 다른 항부정맥제와 달리, amiodarone은 post-MI 환자에서 사망률을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방적 목적의 사용은 환자들의 예후를 개선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따라서 post-MI period 의 amiodarone 사용 또한 권고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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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UpToDate 202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