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물 평생 먹어야 하나요?
고혈압 약물 복용하다가 줄일 수 있나요?
고혈압 약물 복용하다가 중단할 수 있나요?
고혈압 약물 중단 또는 감량 문제로 임상적으로 자주 접하는 상황은 환자가 체중 감량을 많이 한 후 내원하는 경우입니다. 체중감량으로 인한 2차적 혈압 감소로 어지러움이나 기력저하가 생겨 외래 일정을 앞당겨 내원하는 경우도 있고 스스로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내원하기도 합니다.
체중을 감량하면 혈압약을 줄일 수 있나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세균맨 블로그에서 여러 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sjloveu2/222015526639
운동을 해도 혈압 감소에 도움이 되고 체중 감량을 해도 혈압 감소에 도움이 되지만 혈압약 감량을 할 정도로 체중 감량을 할 것이라면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또한 급성기 질병에 걸려 혈압약 감량 또는 중단을 하고 내원한 경우도 있습니다. 한 환자는 급성 장염으로 중환자실까지 입원할 정도 몸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혈압약을 중단하고 내원하였습니다. 회복 상태가 되면 다시 혈압이 상승하겠지만요.
또한 혈압약 처방 당시 혈압이 160/90 mmHg 이상이어서 병합제를 처방하였다가 의도한 것 이상으로 혈압이 감소하여 약제를 줄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수개월~수년 동안 고혈압으로 지내온 환자에게 1-2주 안에 정상혈압을 이루겠다는 목표로 강한 병합제를 처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용량 혈압약 병합제를 사용하던지 단일 성분을 처방하면서
1주, 2주, 한 달 간격으로 모니터링하고
혈압을 slow dowon 시키는 것이
처음에 무리하게 강한 병합제를 처방하였다가 혈압이 너무 떨어져 다시 줄이는 것보다 환자 compliance나 혈압 조절 예측 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Stage 1 고혈압 환자들 중 일부는 종종 단일 약제로 조절이 잘 됩니다. 이런 환자들 가운데 수년이 지나면 이런 질문을 생깁니다.
혈압약을 중단하거나 감량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환자들 가운데 혈압약 중단 후 상당한 비율은 적어도 1-2년 동안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외래에 내원한 환자들 중에도 자의적으로 혈압약을 중단하고 수개월 동안 혈압이 괜찮다고 가정혈압을 보여주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또 이런 환자들 중 일부는 1년 후 다시 혈압이 상승하여 약 복용을 다시 시작하기도 합니다.
복용하는 약 개수가 많은 환자들 중 운동과 체중감량으로 혈압 조절이 잘 되는 경우 약 개수를 줄이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절대 갑작스러운 약물 중단을 해서는 안됩니다. 애초에 아주 소량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기립성 저혈압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또 다르겠지만 기본 용량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면서 혈압지 잘 조절되는 환자들은 갑작스러운 약물 중단을 하지 마십시요. Not abrupt cessation << gradual discontinuation
REF. UpToDate 20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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