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취지 및 목적
본 가이드라인은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이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료와 관련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대한간학회에서 2004년 최초 제정되었고 이후 2007년, 2011년 및 2015년에 총 세 차례 전면 개정된 바 있으며 2014년도에는 내성 치료 관련한 부분 개정이 있었다. 외국에서도 아시아태평양간학회, 유럽간학회, 미국간학회 등에서 각각 2015년, 2017년, 2018년에 새로이 개정된 진료 지침을 내놓는 등 지속적으로 만성 B형간염에 대한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 및 개정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각국의 의료 환경이 인종,
지역, 제도, 경제 여건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국내 고유의 의료 여건과 자체 연구 결과를 반영한 가이드라인의 개정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본 개정위원회는 지난 2015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이 개정된 이후 발표된 국내외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새로운 권고안을 도출하고자 가이드라인 개정작업에 착수하였다. 특히 최근 새로이 사용 가능하게 된 약제의 정보를 추가하고 치료 목적과 목표, 치료 시작과 종료 시점을 명확히 정의하였다. 또한 약제 내성 및 부분 반응, 부작용 등으로 인한 치료 방침의 변경 관련한 최신 지침을 정리하였다. 그 외 만성 B형간염의 역학, 예방, 자연 경과, 진단, 모니터링, 특정 상황에서의 대처 등의 세부주제 관련한 추가 자료를 취합하여 반영하였다. 주제에 따라 연구자료가 충분치 못하여 명확한 결론을 내기 어려운 경우에는 국내의 간염 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참고하였다. 단, 본 가이드라인은 만성 B형간염의 표준 치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각 환자 진료에서 최선의 선택은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야 한다.
대상 집단
만성 B형간염으로 새로 진단된 환자 및 기존에 진단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등이 본 가이드라인의 주된 대상 환자 집단이다. 아울러 본 가이드라인은 간세포암종 환자, 신기능 저하자 및 골대사 질환자, 면역억제제 또는 항암화학요법 치료 중인 환자, 간이식 등 장기 이식 수혜자, hepatitis delta virus (HDV)/hepatitis C virus (HC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중복감염 등 기저 질환에 더해 B형간염이 추가적 문제가 될 수 있는 환자들과 만성 B형간염이 동반된 임산부 혹은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과 소아 청소년 연령층의 환자들을 특정 대상자로 하여 별도로 진료 지침을 제시하였다.
독자층
본 가이드라인은 우리나라 B형간염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임상의들에게 유용한 의학 정보와 진료 지침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수련 과정 중의 전공의, 전임의 및 이들을 지도하는 교육자들에게도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집필진 및 기금에 관한 정보
대한간학회 이사회 발의와 평의원회 승인에 따라 구성된 2018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위원회는 동 학회 소속의 간장학을 전공하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10인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외부 학회에 관련 분야 자문을 요청하여 대한소아과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이식학회로부터 각 1인씩을 추천받아 외부 자문위원으로 하였다. 개정 경과는 별첨 1에 정리하였으며 개정위원회의 각 위원은 각자 담당한 분야의 근거 자료 수집, 분석과 원고 작성을 담당하였다. 각 위원들의 이해관계 상충보고는 별첨 2와 같다. 본 가이드라인 개정에 필요한 경비는 대한간학회에서 지원하였다.
근거 수집을 위한 문헌 검색
2018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위원회는 최신 의학자료를 근거로 한 진료 지침을 새로이 제시하기 위하여 2015년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최근까지 발표된 국내외의 B형간염 관련문헌을 PubMed, MEDLINE, KoreaMed 검색을 통하여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또한 국내외 연관학회 학술대회의 초록집 및 proceeding 등을 검색하여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였다. 관련 문헌의 언어는 영어 및 한국어로 출판된 논문에 국한하였고, 검색어는 ‘hepatitis B’, ‘hepatitis B virus(HBV)’, ‘chronic hepatitis’ 및 해당 세부 주제의 특정한 검색어를 포함하였다.
해당 세부 주제는 만성 B형간염의 역학, 자연 경과, 예방, 진단 및 초기평가, 치료 목적 및 목표, 치료 대상 및 전략, 약제, 모니터링, 항바이러스제 내성, 특정 상황에서의 치료 등 임상적으로 중요한 항목을 포함하여 정리하였다.
체계적 문헌 고찰 및 근거 수준, 권고 등급의 분류
근거를 위하여 수집된 문헌은 체계적 고찰을 통해 분석하였고, 근거의 수준(levels of evidence)은 수정된 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GRADE) 체계에 의하여 분류하였다. 근거의 수준은 후속 연구를 통하여 해당 근거 연구에 대한 평가가 바뀔 가능성이 가장 낮은, 즉 가장 높은 근거 수준(A), 바뀔 가능성이 있는 중간 수준(B), 바뀔 가능성이 높은, 가장 낮은 근거 수준(C)으로 각각 정의하였다. 권고 등급(grades of recommendation)의 분류 역시 GRADE 체계를 채택하였는데, 각 근거 연구의 근거 수준 자체뿐 아니라 해당 연구의 질적 측면, 연구 결과의 임상적 파급효과 및 사회경제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일반화하여 적용시킬 수 있는 정도에 따라 강한 권고 등급(1)과 약한 권고 등급(2)으로 분류하였다. 따라서, 각 권고사항은 해당 근거 연구의 수준(A-C) 및 그에 따른 권고의 등급(1, 2)을 조합하여 다음과 같이 표기하였다: A1, A2, B1, B2, C1, C2 (Table 1).
세부 주제 목록(list of the clinical questions)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위원회는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의 개정과 관련하여 중요한 임상적 문제를 선별하여 검토하였고(별첨 3), 본 위원회의 토의와 의견 수렴을 거쳐 각 항목별 근거와 권고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원고 검토
공표 및 출판에 앞서 각 위원이 작성하여 취합한 원고는 수차례의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 개정 위원회를 통하여 검토, 합의, 승인되었다. 원고는 내용의 충실성과 함께 Appraisal of Guidelines for Research and Evaluation II (AGREE II)의 기준에 따라 가이드라인의 질을 평가하였다. 이후 자문위원회 및 공청회를 통하여 의견을 얻고 검토한 후 개정위원회에서 재차 수정하였다. 자문위원회는 대한간학회 소속의 간장학 분야전문가 총 8명으로 구성되었다. 공청회에는 대한간학회 회원, 유관기관 관계자 및 환자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하였고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만들어진 가이드라인은 대한간학회 이사회 승인절차를 거쳤다. 권고사항은 각 부분에 기술되어 있으며 별첨 4에 모든 권고사항을 통합 기술하였다.
가이드라인 공표
개정된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은 2018년 11월 24일 공표되었다. 한글판은 대한간학회 웹사이트(http://www.kasl.org)에서 확인할 수 있고, 추후 대한간학회 영문학술지(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
재개정 계획
만성 B형간염 진료가이드라인은 진료 방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거나 이에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면 지속적으로 수정 및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한간학회는 본 가이드라인의 일부 혹은 전체 재개정을 검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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