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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내과/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팍스로비드 [Paxlovid], 경구 COVID-19 항바이러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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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로그 글은 새로운 COVID-19 항바이러스제 중에서 팍스로비드 (paxlovid, Pfizer)에 대한 내용입니다.

먼저 요약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COVID-19 외래 환자 치료를 위한 약제로 1) 단클론 항체와 2) 새로운 경구 항바이러스제가 있다.
■ 팍스로비드는 2) 새로운 경구 항바이러스제 중의 하나이다.
■ 팍스로비드는 경구 protease inhibitor인 nirmatrelvir와 ritonavir의 병합 약제이다.
■ Nirmatrelvir는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효소인 SARS-CoV-2-3CL protease의 활성을 차단하며, 동반 투여하는 ritonavir는 nirmatrelvir의 대사를 느리게 하여 체내에서 nirmatrelvir의 활성이 더 오래 지속되고 더 높은 농도로 유지되도록 만든다.
■ 팍스로비드는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 (적어도 40 kg 이상)인 경도~중등도 COVID-19 환자 치료를 위해 2021.12.22일 미국 FDA 승인 (authorization)을 받았다. 긴급 사용 승인 (EUA)를 받은 것이지 approval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
■ 팍스로비드는 COVID-19 노출 전 또는 노출 후 예방을 위해 승인된 약제가 아니며 중증 (severe) COVID-19로 인해 입원이 필요한 환자에서 치료를 위해 승인된 약제도 아니다. 또한 팍스로비드는 COVID-19 예방접종과 부스터 투여가 권고되는 사람에서 예방접종 대체 목적으로 투여되는 약제도 아니다.
■ 치료를 위해 팍스로비드 알약 3개를 복용하며 2알은 nirmatrelvir이고 1알은 ritonavir이다. 하루 2회 5일동안 총 30알을 복용한다. 5일 이상 투약하지 않는다.

팍스로비드 (paxlovid)에 대한 기사 내용입니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진단, 조기 치료를 위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국내 도입 예정시점을 2월에서 1월로 앞당기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민관 협력으로 오미크론 변이 검출이 가능한 PCR 시약을 개발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24일 코로나19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팍스로비드 국내 도입과 관련해 "당초 내년 2월 국내 도입 일정을 예정했으나 방역상황 상 1월말에 도입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현재 사용 중인 주사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와 달리 소화기를 통해 약물을 흡수하는 알약이다.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복용하도록 돼 있으며 1회 3알씩, 5일 12시간마다 총 10회 복용한다.
정부는 30만명분 이상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며, 현재 화이자와 7만명분에 대한 구매약관을 체결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팍스로비드의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검토 중이다.
고 대변인은 "국내 긴급사용승인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정부가 모두 부담하도록해서 약제부담 비용은 없다"며 "상세한 내용은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일정과 연계해 향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이 PCR 진단시약 개발 완료…30일부터 전국 23개 기관서 활용
김은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은 이날 "방대본은 오미크론 발생 이후 감시 강화를 위해 민간 협력으로 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시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민간 개발 업체들의 시제품에 대한 유효성 평가·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제품을 선정했고, 오는 30일부터 전국 23개 기관(권역별 대응센터 5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개)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 알파·베타·감마·델타 변이 뿐 아니라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3~4시간 이내 검출할 수 있게 됐다. 5개 주요 변이를 한번의 PCR 분석으로 판별하게 된 것은 세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이번에 새로 개발된 변이 PCR은 타겟 일치율이 95% 이상인 제품을 선발했고, 제품의 음성 일치율과 양성 일치율이 다 100%로 나타나 성능은 좋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변이 PCR시약은 5개 권역별 센터와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 주로 배포되고, 우선순위로 해외유입 환자는 무조건 전수 변이 PCR검사를 하게 된다"며 "그외에는 역학적 관련 사례나 표본 추출로 선정된 샘플에 대해 수행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call@news1.kr

스로비드는 COVID-19 경구 치료제이므로 외래에서 투약 가능한 약제입니다.

외래 약제가 아닌 중증 입원 환자에서 사용되는 렘데시비어 (remdesivir)에 대한 글은 이전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렘데시비어는 중증 질환이지만 단지 low-flow supplemental oxygen만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서 (기계 호흡을 하지 않는) 빠른 회복과 사망률 감소 가능성과 같은 이득이 있어서 IDSA/NIH를 포함한 가이드라인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입원 환자에서 렘데시비어를 사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코로나19] 렘데시비어 (remdesivir)는 언제 사용하는가?

https://blog.naver.com/sjloveu2/222601375346

외래 약제

1) Monoclonal antibody

2) Novel antiviral agents

COVID-19 외래 환자에 대한 잠정적 권고안은 WHO, 미국 CDC, 영국 NICE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증이 아닌 증상이 있는 COVID-19 외래 환자에서 가장 유망한 치료제는 monoclonal antibody (단클론 항체)와 novel antiviral agents입니다.

Monoclonal antibody (단클론 항체)

Monoclonal antibody는 중증 질환의 특정 위험 요인을 가진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이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약제는 비경구 투여를 필요로 하며 질병 초기에 투여되어야 하는 이용 제한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많은 외래 환자 환경에서 운영상 복잡하게 만듭니다. 단클론 항체든 경구 치료제든 무증상 SARS-CoV-2 감염자에서는 약제를 투여하지 않습니다.

SARS-CoV-2를 목표로 하는 단클론 항체는 경증~중등도 질환이 있는 외래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임상 시험들은 이 약제들의 이점을 시사합니다. 미국에서 다음 단클론 항체들이 중증 질환에 대한 위험 요인이 있는 선별 외래 환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사용 허가를 통해 이용 가능합니다.

1. Casirivimab-imdevimab (600-600 mg, 단 회 IV 투여 (선호), IV 투여가 가능하지 않거나 치료 지연이 되는 경우 피하 투여도 가능)

2. Sotrovimab (500 mg, 단 회 IV 투여)

3. Bamlanivimab-etesevimab (700-1400 mg, 단 회 IV 투여). 이 조합의 허가는 이전에 저항 가능성이 잇는 변이형 때문에 중단되었지만 이 변이형의 유행 감소로 복원되었습니다.

Criteria for monoclonal antibodies in the treatment and post-exposure prophylaxis of COVID-19*
Older age (≥65 years)
Obesity or being overweight (eg, adults with BMI >25 kg/m2, or, if age 12 to 17, have BMI ≥85th percentile for age and sex)
Pregnancy
Chronic kidney disease
Diabetes mellitus
Immunosuppression (immunosuppressive disease or treatment)
Cardiovascular disease (including congenital heart disease) or hypertension
Chronic lung diseases (eg,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asthma [moderate to severe], interstitial lung disease, cystic fibrosis, pulmonary hypertension)
Sickle cell disease
Neurodevelopmental disorders (eg, cerebral palsy) or other medically complex conditions that confer medical complexity (eg, genetic or metabolic syndromes and severe congenital anomalies)
Dependence on a medical-related technology (eg, tracheostomy, gastrostomy, or positive pressure ventilation [unrelated to COVID-19])

SARS-CoV-2: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BMI: body mass index; COVID-19: coronavirus disease 2019.

* In the United States, 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 has been granted for casirivimab-imdevimab and bamlanivimab-etesevimab for treatment and prevention and for sotrovimab for treatment of SARS-CoV-2 in select individuals at high risk of progression to severe COVID-19. For casirivimab-imdevimab and sotrovimab, the conditions listed apply to adults and adolescents (age 12 to 17 years and weighing at least 40 kg), and for bamlanivimab-etesevimab, all adult and pediatric patients (including newborns). For bamlanivimab-etesevimab, age <1 year is considered an additional criterion for progression to severe disease. Other conditions may also place individual patients at high risk for progression to severe COVID-19, and the use of these agents is not limited to the medical conditions or factors listed above.

For treatment, monoclonal antibodies are only authorized for patients with mild to moderate illness (eg, not requiring supplemental oxygen or, if on chronic supplemental oxygen, without an increased oxygen requirement). Casirivimab-imdevimab and sotrovimab are authorized only for nonhospitalized patients; bamlanivimab-etesevimab is authorized for nonhospitalized patients ≥2 years of age and hospitalized children <2 years of age. According to the EUA, these agents should be administered as soon as possible following a positive SARS-CoV-2 test and within 10 days of symptom onset; we favor administration within 7 days of symptom onset. Earlier administration is likely associated with greater efficacy.

For prophylaxis, casiriviamb-imdevimab and bamlanivimab-etesevimab are authorized for individuals with close contact or at high risk of exposure in an institutional setting who have not been fully vaccinated or who are expected to have inadequate response to vaccination.


Adapted from: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act sheet for health care providers: 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 of REGEN-COV (casirivimab with imdevimab). Available at: https://www.fda.gov/media/145611/download (Accessed on December 6, 2021).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act sheet for health care providers: 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 of sotrovimab. Available at https://www.fda.gov/media/149534/download (Accessed on December 6, 2021).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act sheet for health care providers: 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 of bamlanivimab and etesevimab. Available at: https://www.fda.gov/media/145802/download (Accessed on December 6, 2021).


Novel antiviral agents (새로운 항바이러스제)

증상이 있는 초기 COVID-19이고 중증 질환 진행에 대한 위험 인자가 있는 환자 관리를 위해 새로운 경구 항바이러스 약제가 개발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약제 molnupiravir (몰누피라버, 머크앤드컴퍼니 [MSD])와 nirmatrelvir/ritonavir (팍스로비드, 화이자 [Pfizer])인데 최근까지 미국에서 이용 가능하지 않았지만, FDA는 2021.12.22일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paxlovid)와 12.23일 머크앤드컴퍼니의 몰누피라버 (molupiravir)를 긴급 사용 승인하였습니다.

팍스로비드 (paxlovid, nirmatrelvir/ritonavir, Pfizer)

이 약제는 경구 protease inhibitor인 nirmatrelvir와 ritonavir의 병합 약제입니다. Nirmatrelvir는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효소인 SARS-CoV-2-3CL protease의 활성을 차단하며, 동반 투여하는 ritonavir는 nirmatrelvir의 대사를 느리게 하여 체내에서 nirmatrelvir의 활성이 더 오래 지속되고 더 높은 농도로 유지되도록 만듭니다. 중증 질환에 대한 위험 인자를 적어도 한 개 가지고 있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 외래 환자 2246명을 포함한 randomized EPIC-HR (Evaluation of Protease Inhibition for COVID-19 in High-Risk Patients) trial의 phase 2/3 분석에서 증상 발생 3일 이내 투여한 nirmatrelvir/ritonavir는 위약과 비교하여 병원 입원률 또는 28일째 사망률을 89% 감소시켰습니다 (0.7 versus 6.5 percent). 증상 발생 5일 이내 약제를 투약했을 때 결과도 유사했습니다. 더구나 모든 12명의 사망은 위약 그룹에서 발생했었고 위약과 비교하여 약물 관련 이상 반응 증가는 없었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과 중증 질환 진행에 대한 위험 인자를 적어도 한 개 가지고 있는 예방접종을 받은 성인 991명을 포함한 EPIC-SR (Evaluation of Protease Inhibition for COVID-19 in Standard-Risk Patients) trial의 phase 2/3 잠정 분석에서 nirmatrelvir/ritonavir는 위약과 비교하여 그 차이가 통계적 의미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입원률 위험을 줄였습니다 (0.7 versus 2.4 percent). 각 시험 그룹에서 사망은 없었습니다.

미국 FDA는 2021.12.22일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 (적어도 40 kg 이상)인 경도~중등도 COVID-19 환자 치료를 위해 화이자 제약회사의 팍스로비드를 긴급 사용 승인하였습니다. 이 약제는 처방이 있어야 하며 증상 발생 5일 이내 COVID-19 진단 이후 가능한 빨리 투약되어야 합니다.

※※ 팍스로비드는 COVID-19 노출 전 또는 노출 후 예방을 위해 승인된 약제가 아니며 중증 (severe) COVID-19로 인해 입원이 필요한 환자에서 치료를 위해 승인된 약제도 아닙니다. 또한 팍스로비드는 COVID-19 예방접종과 부스터 투여가 권고되는 사람에서 예방접종 대체 목적으로 투여되는 약제도 아닙니다.

치료를 위해 팍스로비드 알약 3개를 복용하며 2알은 nirmatrelvir이고 1알은 ritonavir입니다. 하루 2회 5일동안 총 30알을 복용합니다. 5일 이상 투약은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팍스로비드 (Paxlovid)

150 mg 알약 2개 (nirmatrelvir)와 1개의 100 mg 알약 1개 (ritonavir)로 이루어져 있고, nirmatrelvir는 한 면에 "PFE"가 다른 면에 "3CL"이 새겨진 타원형의 분홍색 속방성 필름 코팅 정제이며, ritonavir는 "a" 로고와 코드 NK가 새겨진 흰색의 필름 코팅된 타원형 정제입니다.

팍스로비드의 가능한 이상반응으로는 미각 저하, 설사, 혈압 상승, 근육통이 있으며 rionavir는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기존 간질환, 간수치 상승, 간염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팍스로비드는 중증 신장 또는 간손상이 있는 환자에서 권고되지 않습니다. 중등도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서 팍스로비드 감량이 필요합니다.

Q.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내용은 무엇인가요?

: 입원과 사망을 포함한 중증 COVID-19 진행에 대한 위험 요인이 있는 성인과 12세 이상 (적어도 40 kg 이상) 경도~중등도 COVID-19 환자의 치료 목적 처방

※ 다음 목적을 위해 승인된 약제는 아닙니다.

1. 중증 COVID-19로 인한 입원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서 치료 목적

2. COVID-19 사전 예방 또는 사후 예방

3. 5일을 초과하여 오래 사용

Q. 중증 COVID-19 진행에 대한 위험 요인은 무엇인가요?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need-extra-precautions/people-with-medical-conditions.html

Q. 팍스로비드는 COVID-19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FDA 승인 (FDA-approval)을 받았나요?

: 아닙니다. 팍스로비드는 COVID-19로 인한 어떠한 질환이나 상태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승인된 (approved) 약제가 아닙니다.

※ EUA (Emergency use authorization)에서 authorization도 승인, approval도 승인으로 해석되어서 혼돈이 있을 수 있지만 팍스로비드, 몰누피라버를 포함한 항바이러스제는 FDA authorization을 받은 것이지 approval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COVID-19 백신을 예로 들면, 화이자 백신은 FDA EUA 상태였다가 2021년 11월 23일 FDA approval을 받았지만 모더나 백신과 얀센 백신은 FDA EUA만 받은 상태입니다. FDA는 전염병 대유행과 같은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EUA를 할 수 있는데, 이 명칭이 내포하듯이 제품 사용의 이점이 알려진 위험 또는 잠재적 위험보다 큰 경우 제품 사용을 승인 (authorization)합니다. Approval (승인)이 의미하는 바는 FDA가 해당 제품이 지정된 용도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공식적으로 결정하였다는 것입니다.

Q. 팍스로비드는 일부 입원 환자에서 사용해도 되나요?

: 경도~중등도 외래 환자에서 긴급 사용 허가를 받은 약물이지만

1) 약물 상호 작용 모니터링을 위해 입원하였거나

2) COVID-19가 아닌 다른 이유로 입원하였거나

3) 팍스로비드 사용 시작 이후에 중증 COVID-19 상태가 되어 입원한 경우에도 사용되도록 승인 (authorization)되었습니다.

* 이 환자들의 경우 5일 사용을 완료해야 합니다.

REF.

1. FDA COVID-19 Update : FDA Atuthorizes First Oral Antiviral for Treatment of COVID-19, December 22, 2021

2. UpToDate 2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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