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또는 중등도 폐렴의 경험적 치료 시 β-lactam 항생제 또는 respiratory fluoroquinolone의 단독투여를 권장한다. 2007년 미국의 IDSA/ATS 폐렴 치료 지침과 2009년 국내 지역사회획득 폐렴 치료 지침에서는 β-lactam 항생제와 macrolide 항생제의 병용투여 또는 respiratory fluoroquinolone 단독 투여를 권고하였다[1-3]. 당시 치료 지침에 포함된 대부분의 병용투여 연구들이 후향적 연구 또는 관찰연구였다는 제한점이 있었다[4-7]. 이후에 진행된 전향적 비교연구들에서 경증-중등도 폐렴에서 β-lactam 항생제와 macrolide 항생제의 병용 치료는 β-lactam 항생제 단독 치료와의 치료 성적(치료율, 후유증 발생, 사망률 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8-12]. 경증-중등도 폐렴 치료에서 β-lactam 항생제 치료와 항-비정형세균 효과를 가진 macrolide 또는 fluoroquinolone 항생제 치료의 효과를 비교한 18개 연구들의 메타분석에서 두 약제 치료군 간 임상경과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상대위험도, 0.97; 95% 신뢰구간 0.87-1.07)[8].
1. 따라서 이번 개정 국내 지역사회획득 폐렴의 치료 지침에서는 일반병동에 입원하는 경증-중등도 폐렴에 대해 β-lactam 항생제 또는 respiratory fluoroquinolone 항생제의 단독 투여를 권한다.
2. 또 입원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초기 항생제 치료는 경구 투여보다 β-lactam 항생제인 amoxicillin/clavulanic acid, ampicillin/sulbactam, cefotaxime, ceftriaxone 또는 respiratory fluoroquinolone인 gemifloxacin, levofloxacin, moxifloxacin 등의 정맥투여를 추천한다[전문가 의견][12, 13].
3. β-lactam 항생제와 macrolide 항생제의 병용투여는 사망률 감소 효과가 보고된 비정형 세균(Mycoplasma spp., Chlamydia spp., Legionella spp.) 감염 또는 중증 폐렴환자들에서 제한적으로 권장한다[12, 13].
참고문헌 : 2017 성인 지역사회획득 폐렴 항생제 사용지침
'호흡기내과 > 폐렴, 폐농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Guideline for Antibiotic Use in Adults with Community-acquired Pneumonia (0) | 2018.07.06 |
---|---|
지역사회획득 폐렴, 중환자실 입원환자, 항생제 (0) | 2018.04.21 |
지역사회획득 폐렴, 외래환자, 항생제 (0) | 2018.04.20 |
지역사회획득 폐렴, 원인균 진단을 위한 검사 (0) | 2018.04.19 |
지역사회획득 폐렴, CURB-65, CRB-65 (0) | 2018.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