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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간)/서론

암관련 복수 평가에서 CA 125, CA 125 in malignancy-related asc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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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식욕 감소와 혈압 저하로 본원에 내원하였던 70대 여자 환자가 있었습니다.

중간 결과는 복수가 생겨서 혈관내 체액 감소로 인한 혈압 감소였고, 복수를 생기게 만드는 원인 때문에 식욕이 감소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복수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본원에서 시행한 암표지인자 검사에서 CA125 > 1000, Ca15-3 > 43.3 으로 상승한 결과가 있었고 무엇보다 CA125 > 1000으로 아주 높게 상승되어 있었기 때문에 ovary Ca.로 인한 ascites로 추정되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도 ovary Ca. with ascites with/without peritoneal seeding을 염두해 두고 work-up을 진행하였고 복부천자 검사에서 결론이 나지 않아 incision and Bx.를 시행하였습니다.

결론은 malignancy가 아니고 결핵성 복수와 동반된 폐결핵이었습니다.

그래서 CA 125에 대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흔히 CA 125가 저렇게 상승하면 암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복수가 있는 환자에서 CA 125 상승은 다른가?

Ovarian cancer의 screening 일환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표지인자가 CA 125인 것은 맞습니다. 초기 단계의 난소암 환자의 약 50 %에서 상승되어 있고 진행된 난소암 환자의 80%이상에서 상승되어 있습니다. 물론 여느 암표지인자와 마찬가지로 특이도에 제한이 있고 다른 암이나 양성질환에서도 상승될 수 잇으며 건강한 여성의 약 1%에서도 상승되어 있고 생리 주기에 따라 변동을 합니다. 인종, 흡연상태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흡연을 하는 비백인여성에서 가장 낮음)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서 증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증상 폐경 후 여성의 전향적 연구에서 30 Units/mL 이상의 CA 125 농도 상승은 추후 난소암 위험의 강력한 예견인자(relative risk [RR] 35.9 at one year and 14.3 at five years)였고 또한 시간에 따른 CA 125 수치의 변화는 좀 더 유망한 스크리닝 방법입니다.

하지만 CA 125 검사가 암성 복수의 검사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CA 125를 혈청에서든 복수에서든 복수가 있는 환자에서는 시행하지 않는데 제가 예를 든 환자처럼 혈청이나 복수에서 상승된 결과로 나오면 오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수가 있으면 CA 125가 혈청과 복수 모두에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임상의는 난소암 진단을 부적절하게 추구할 수 있습니다. 난소암으로 인한 복수의 진단은 CA 125 수치가 아닌 오로지 cytology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실제로 남자를 포함한 모든 환자들에서, 어떤 원인에 의한 복수 또는 흉수든지, CA 125 수치가 혈청에서 상승되어 있고 mesothelial cells에 대한 shear forces가 원인으로 여겨지며 그렇기 때문에 증가된 혈청 수치는 비특이적입니다. 한 연구에서 만성간질환과 복수가 있는 환자에서 CA 125 값의 평균치는 321 U/mL이었고 복수가 조절된 후 혈청 CA 125 수치는 급격히 감소하였습니다. 유사하게 복수의 CA 125 값도 난소암으로 인한 복수와 다른 암 또는 양성 질환으로 인한 복수 사이를 감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REF. UpToDate 20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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