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감을 동반한 피부의 발적 소견이 있으면 단독 혹은 연조직염을 의심합니다. 병변이 주변 조직에 비해 약간 솟아있고 정상조직과 경계가 명확하면 단독(erysipelas, 얕은연조직염)으로 진단합니다. 임상소견이 진단에 가장 중요하며 원인 미생물을 알기 위해 혈액배양 검사를 하거나 병변을 흡입하여 배양검사를 하는 것은 양성률이 낮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Erysipelas 원인의 가장 많은 원인은 beta-hemolytic streptococci입니다. Streptococcus pyogenes는 S. agalactiae와 함께 beta-hemolytic이며 S. pneumonia는 alpha-hemolytic입니다. 적절한 항생제는 세파졸린, 세프트리악손, flucloxacillin입니다. 세파졸린은 MSSA뿐만 아니라 streptococci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연조직염과 단독을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에 유용할 수 있습니다. 세프트리악손도 streptococci에 효과가 있고 일부 환경에서 MSSA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Mild infection이거나 초기 IV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된 경우에 경구 페니실린 또는 아목시실린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베타락탐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cephalexin(환자가 세팔로스포린은 복용할 수 있다면), 클린다마이신, trimethoprim, linezolid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매크로라이드에 대해 beta-hemolytic streptococci가 높은 내성률을 보이는 지역에서는매크로라이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REF. UpToDate 2019.10.20
단독은 진피층의 상층부를 침범하는 연부조직 감염입니다. 병변의 경계가 명확하다는 점과 병변이 솟았다는 점에서 연조직염(cellulitis)과 구분됩니다. 과거에는 얼굴을 침범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였으나 최근에는 하지를 침범한 경우가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외국의 자료와 우리나라 자료에서 모두 단독의 흔한 원인균은 베타용혈 연쇄구균입니다. 단독의 치료에 권장하는 으뜸 항생제는 penicillin입니다. 정맥주사로 투여할 때에는 penicillin G를 200만 단위씩 하루 4회 투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경구 투여할 때에는 penicillin V를 투여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투여할 수 있는 경구용 penicillin은 amoxicillin이다. 만약 황색포도구균이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 penillinase 내성 penicillin인 nafcillin 혹은 1세대 세팔로스포린(세파졸린)을 투여합니다. Ampicillin/sulbactam 역시 단독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베타락탐 아나필락시스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단독이 발생하여 밝혀진 원인균이 매크로라이드에 감수성을 보인다면 권장하는 으뜸 치료제는 매크로라이드입니다. 단독의 원인균이 밝혀졌으며 clindamycin에 감수성을 보인다면 clindamycin 역시 치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타락탐 아나필락시스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단독이 생겼고 원인균을 모른다면 매크로라이드나 clindamycin을 치료제로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에 권장하는 정주 항균제는 vancomycin이고 1 g씩 하루 2회 투여하는 것을 권장하며, 경구 항균제로는 ciprofloxacin 500 mg씩 하루 2회, 혹은 levofloxacin 500 mg씩 하루 1회 투여를 추천합니다.
REF. Infect Chemother 2012;44(4):21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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