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요약
. 결핵 초치료의 표준처방은 2HREZ/4HR(E)이다. 약제감수성 결과 이소니아지드 및 리팜핀에 감수성 결핵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치료 2개월 후부터 에탐부톨의 중단을 고려한다(IIB).
. 결핵 초치료 환자에서 치료 시작 시 흉부 X선에서 공동이 있고, 치료 2개월 후 시행한 객담 배양이 양성인 경우에는 유지 치료 기간의 연장을 고려할 수 있다(IIB).
초치료 처방
1) 결핵 초치료 대상자
결핵치료는 세균학적 또는 임상적으로 결핵으로 진단된 환자에게서 시작한다. 1) 이전에 결핵치료를 받은 적
이 없거나, 2) 1개월 미만의 결핵치료를 받은 환자를 초치료 환자(new patient)로 분류한다.
2) 결핵 초치료 처방
결핵 초치료는 2개월의 초기 집중치료기(initial intensive phase)와 4개월의 후기 유지치료기(maintenance
phase)로 구분된다(2HREZ/4HR(E)). 2개월의 초기 집중치료기에는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
미드(HREZ)를 동시에 복용하여 급속히 증식하는 대부분의 결핵균을 신속히 제거하여 균음전과 임상 증상의 호
전을 가져온다. 이어지는 4개월의 유지치료기에는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HRE)을 동시에 복용하여
천천히 간헐적으로 증식하는 결핵균의 집단을 제거하여 재발을 예방한다. 초치료 시 피라진아미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을 9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9HRE). 결핵 치료는 여러 가지 약들의 병합요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용해야 할 약의 개수가 많다. 이는 복용의 불편함을 초래하여 투약의 순응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의 4가지 약제들의 고정용량 복합제(fixed dose combination)와 이소니아지드, 리팜핀의 2가지 약제로 구성된 고정용량 복합제가 생산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현재 사용 가능한 4제 고정 용량 복합제는 1정에 75 mg의 이소니아지드, 150 mg의 리팜핀, 275 mg의 에탐부톨, 400 mg의 피라진아미드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비해 2제 고정 용량 복합제 1정은 150 mg의 이소니아지드와 300 mg의 리팜핀으로 구성되어 있다(표 1). 최근 고정용량 복합제를 사용한 연구들에서 기존의 복용 방법에 비해 열등하지 않은 결과를 보여 주어 복용 약의 개수로 인해 투약 순응도가 떨어지는 환자에게 있어서 고정용량 복합제를 고려할 수 있다.
2017. 결핵진료지침 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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