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평가
천식 평가와 감시는 중증도, 조절 정도, 치료 반응도에 대해 이루어진다. 중증도는 본질적인 질병의 정도를 말하며, 천식의 임상 증상이 최소화되고 치료 목적이 충족되는 정도를 조절이라 하고, 천식 치료로 인한 조절의 용이성을 치료 반응도라고 한다. 이에 비해 환자가 경험하고 있거나 최근에 경험했던 증상과 기능 제한의 빈도와 강도를 장애라 하고, 천식 악화 또는 폐기능의 점진적인 소실과 같이, 이후에 발생 가능한 사건을 위험이라 한다. 천식조절은 장애와 위험, 두 영역을 모두 평가해야 하는데,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에는 천식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치료중인 환자에서는 조절 정도 및 관련 요소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식조절의 평가
천식조절을 위해서는 치료의 안전성, 부작용과 목표 달성에 필요한 치료비용 모두를 고려해야 하며, 일단 치료 목적에 도달한 후에는 장기간 조절 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천식조절의 평가는 임상 증상(주간 증상, 야간 증상, 증상완화제 사용, 활동 제한, 폐기능)의 조절뿐만 아니라 급성악화, 폐기능의 급속한 저하 및 치료에 따른 부작용 등 기대되는 향후 위험요소까지 포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천식의 임상적 조절은 악화 위험성을 감소시키지만, 적절한 조절에도 불구하고 악화를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경우도 있는데, 흡연자의 경우 조절 달성 가능성이 떨어지며 악화 위험성은 계속된다. 흡입스테로이드는 천식조절을 향상시키며 향후 위험성을 감소시킨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조절 상태는 환자들의 증상, 치료 변경 시의 이점 및 악화 위험성과 함께 평가되어야 하며,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여러 도구들이 개발되고 검증되었는데, 그 중 천식조절검사(Asthma Control Test; ACT, www.asthmacontrol.com)를 권유한다. 천식조절검사는 5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점 이하는 조절이 안 되는 상태로, 21∼24점은 조절 근접 상태로, 25점은 조절 달성 상태로 평가한다. 이는 환자의 자가 평가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진과의 상담 전 혹은 상담 중 작성 가능하다. 이러한 평가 도구들은 천식조절의 평가를 용이하게 해주며, 시간 경과에 따라 기록 가능하고, 객관적 이며 재현성 있는 도구이다(표 3-6). 이외에도 염증성 및 병태생리학적 지표 측면에서 기도 염증이 감소되면, 임상 증상의 적절한 조절과 함께 악화 위험성이 감소되므로, 염증 및 병태생리학적 표지자를 이용하여 악화 위험성 및 폐기능 감소를 예측할 수 있다. 생물학적 표지자에 근거한 치료는 임상 증상과 기도염증 상태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유용할 수 있다. 객담 호산구 비율에 근거한 치료가 한 예로, 중등도 이상의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천식환자들에 있어 악화를 감소시키거나 흡입스테로이드 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일차치료에서 기관지점막 생검 및 객담 호산구와 호기산화질소(FENO) 등의 사용은 제한적이므로, 천식의 치료에서 폐기능을 포함한 질병의 임상 양상의 조절을 목표로 할 것을 권장한다.
참고문헌 : 2014 천식 진료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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