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급성 A형 간염(acute hepatitis A, acute HAV infection)이 문제가 되다 보니, A형 간염 백신을 맞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국내 허가된 A형 간염 백신, 성인에서의 용량과 용법(투약 간격)에 대한 이전 블로그입니다.
https://blog.naver.com/sjloveu2/221013611934
사노피파스퇴르의 '아박심' Avaxim
MSD의 '박타' VAQTA
GSK의 '하브릭스' Havrix
환자들이 와서 묻습니다.
'이거 간염 증상은 아닌가요?'
'간염 가능성은 없지요?'
급성 A형 간염(acute hepatitis A, acute HAV infection) 증상은 저절로 호전되는 질환이지만 1% 미만에서 전격성 간부전으로 이행되므로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혈액검사와 증상의 호전 여부를 보고 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래에서 매일 혈액검사로 추적검사 하기에는 너무 불편합니다. 잠복기는 15-50일 정도이고 평균 28일입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한 증상이 있는 질환은 환자의 70%에서 있습니다. 6세 미만 소아에서는 증상이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갑작스러운 오심, 구토, 권태감, 발열, 식욕부진, 복통이 있습니다. 몇 일에서 1주일 이내에 어두운 색의 소변(dark urine, bilirubinuria)이 생기고 대변에 bilirubin pigment가 부족하여 대변색이 옅어질 수도 있습니다(pale stools). 이후에 황달, 가려움(환자의 40-70%)이 있습니다. 이런 황달이 나타날 때 초기 증상과 징후는 보통 호전됩니다. 그리고 황달은 2주 이내에 정점에 도달하고 내려갑니다.
Timeline for hepatitis A manifestations.ALT: alanine transaminase; HAV: hepatitis A virus; Ig: immunoglobulin.Reproduced from: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erican Nurses Association-American Nurses Foundation;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enter for Food Safety and Applied Nutrition,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ood Safety and Inspection Servic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foodborne illnesses: a primer for physicians and other health care professionals. MMWR Recomm Rep 2004; 53(RR-4):1.
발열, 황달, 공막 황달, 간비대(환자의 80%), 우상복부 압통이 있으며 덜 일반적이지만 비장종대와 발진, 관절통과 같은 간외 증상/징후가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AST/ALT(종종 1000 IU/dL 이상), 빌리루빈(전형적으로는 10 mg/dL 이하), ALP( ~ 400 U/L) 상승을 포함합니다. AST/ALT 상승이 빌리루빈 수치 상승보다 선행하며 ALT 상승이 AST 상승보다 일반적으로 더 높습니다. 혈청 AST/ALT 수치 상승은 바이러스 노출 후 약 1달 정도에 최고에 도달하며 주당(per week) 약 75%씩 감소합니다. 혈청 빌리루빈은 보통 최고 수치에 도달한 후 2주 이내에 감소합니다. 다른 염증 관련 수치도 상승합니다.
감염된 환자는 잠복기 동안에도 전염성이 있으며 황달이 나타난 이후 약 1주일 동안에도 남아 있습니다. HAV는 간에서 증식하고 임상 증상이 발현하기 2-3주 전부터, 발현 1주 후까지 대변에서 고농도로 존재합니다.
완전한 임상적, 혈액학적 회복은 환자의 85%에서 2-3개월 이내에 관찰되며 완전한 회복은 거의 모든 환자에서 6개월 이내에 있습니다. HAV 감염은 만성적으로 되지 않으며 감염에 회복된 이후에 재감염되지 않습니다.
전격성 간부전은 중증의 급성 간 손상이 간성뇌증과 함께 발생하고 간의 합성 기능(INR이 1.5 이상)이 손상된 상태입니다. 대부분 일반적으로 50세 이상과 B형, C형 간염과 같은 다른 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간외 증상은 relapsing heaptitis 혹은 cholestatic hepatitis와 같은 오래 끄는 경과를 보이는 환자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며, 가장 흔한 간외 임상 발현은 희미한 발진과 관절통(환자의 10-15%에서 발생)입니다. 면역 복합체 질환과 혈관염과 관련된 다른 조건들 또한 발생하며 다음을 포함합니다.
● Leukocytoclastic vasculitis (most often apparent on the legs and buttocks; biopsy demonstrates anti-HAV immunoglobulin (Ig)M and complement in the blood vessel walls)
● Arthritis
● Glomerulonephritis
● Cryoglobulinemia
● Optic neuritis
● Transverse myelitis
● Toxic epidermal necrolysis
● Myocarditis
● Thrombocytopenia
● Aplastic anemia
● Red cell aplasia
1. 즉, 콧물, 코막힘, 기침, 가래가 있으면서 근육통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급성 A형 간염(acute hepatitis A, acute HAV infection)보다는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복통, 설사, 오심, 구토로 내원하는 경우 몇 일이 지났고 황달이 없다면 급성 A형 간염(acute hepatitis A, acute HAV infection)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REF. UpToDate 2019.05.05
'소화기내과(간) > A형간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급성 A형 간염에서 전격성 간 부전 발생 위험 인자, Risk factors for fulminant hepatic failure in acute hepatitis A (0) | 2019.05.05 |
---|---|
A형 간염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 인자들, Risk factors for HAV transmission (0) | 2019.05.05 |
A형 간염 백신 효능, Efficacy of hepatitis A vaccine (0) | 2019.05.04 |
근육통으로 내원한 급성 간염 (0) | 2018.01.07 |
겨울철 발열로 내원하는 경우, 인플루엔자, 급성 간염 (0) | 2018.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