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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이 아니라 S결장 내시경을 시행하는 이유
UC에서 내시경 소견은 anal verge에서 시작하여 근위부(proximally)로 확장됩니다. 병변은 거의 항상 연속적이고 주변을 둘러싸며(circumferential) 점차적으로 정상 점막까지 점진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근위부(proximal)에서 원위부(distal)로의 만성 염증의 진행성 증가는 UC 진단을 지지합니다. UC 치료 중 자의로 약을 중단하였고 4일 전부터 혈변이 있으므로 UC disease severity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이 아닌 flexible sigmoidoscopy를 시행합니다. UC는 연속적 병변을 나타내므로 rectum과 distal S colon에 제한된 검사만으로 disease severity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UC flare, severe colitis에서는 피해야 하는데 toxic megacolon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받은 UC 또는 새로 진단된 UC 환자의 일부에서는 rectal sparing이나 염증성 변화 분포의 patchiness가 있을 수 있으나 의과대학생, 전공의 수준에서는 UC는 무조건 anal verge에서 시작하여 근위부(proximally)로 확장되는 병변을 갖는다고 암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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