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남자
새벽에 심한 상복부 통증으로 응급실 내원하였고 통증 조절 후 퇴원하였습니다. → 보통 환자들은 증상이 호전된 경우 위경련이 있었다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후 다시 심한 상복부 통증으로 당일 응급실 내원하였고 입원하였습니다.
응급실을 당일 2회 내원할 정도의 심한 상복부 통증이라면 감별질환 중의 하나로 급성위점막병변 (acute gastric mucosal lesion, AGML)을 들 수 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급성위점막병변 환자들은 갑작스럽게 시작하고 아주 심한 상복부 통증을 호소합니다. 1회 응급실 방문 후 귀가하더라도 당일이나 다음 날 심한 통증으로 다시 내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AGML (abrupt, very severe)
다음은 차례대로 antrum, pylorus, duodenal bulb 사진입니다.
심한 상복부 통증으로 내원한 경우 원인이 담낭, 췌장이 아니고 위 (stomach)의 문제라면 감별진단으로 소화성궤양 천공, 급성위점막병변, 아니사키스 (회 병력) 등이 있으며 소화성궤양 천공은 통증이 꾸준한 양상이거나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어서 응급실 퇴원이 없는 편이나 급성위점막병변은 약물 치료로 일시적 호전을 보여 응급실 퇴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검진 내시경에서도 AGML 소견을 확인한 경우도 있고, 단순 속쓰림으로 시행한 위내시경에서 AGML을 진단한 경우도 있어서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 위 케이스는 개원 전 2차병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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