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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직, 개원/봉직, 개원

처음에 감기와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었다고 오래 지속되는 기침 감별 진단으로 결핵을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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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으로 내원한 환자가 내원하였습니다.

대부분 처음 URI(인플루엔자)가 있었다가 post-URI cough가 지속되는 경우이며 ~ 8주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럴 수 있기 때문에 8주까지 약만 복용하지는 않습니다.

2주가 넘어가면 흉부 엑스레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흉부 엑스레이를 권유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열 없이 기침을 몇 일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열이 발생하는 경우(폐렴 가능성 ?)

2. 1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고열과 함께 폐렴을 의심할만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심한 기침, 가래, 늑막통증)

3. 열도 없고 기침도 별로 안하지만 근육통, 오한이 있거나 고령에서 기력 저하를 보일 때

4.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오늘 3주 정도 지속되는 기침으로 내원한 환자와 이야기를 하다가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의 경우는 결핵, 폐렴을 감별하기 위해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환자는 처음에 인플루엔자로 추정되는 호흡기 감염이 있은 후에 기침이 지속되므로 결핵일리는 없고 폐렴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결핵은 수 없이 많은 임상 양상을 나타냅니다.

1.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2. 처음에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으로 시작한 듯하였다가 4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으로 촬영한 엑스레이에서 결핵이 진단되기도 하고

3. 심하지 않은 마른 기침이 수 주 지속되기도 하고

4. 호흡곤란, 각혈 등으로 내원하기도 합니다.

즉, 처음에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이 3주 전에 있었다고 현재의 기침이 결핵일리는 없다는 말은 옳은 말은 아닙니다. 물론 post-URI cough(cough follwing viral or oth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일 가능성이 더 높기는 하지만요. 100 %는 없습니다.

환자와 이야기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지 못한 것도 있고

요즈음 환자들은 본인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이야기를 의사가 하면 싫어하는 경향이 있거

그냥 넘기기는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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