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필리아를 비롯한 rapid antigen test는 RT-PCR, rapid molecular assays, viral culture보다 민감도가 훨씬 낮습니다. 2012년 자료에서는 민감도 62%, 특이도 98%였습니다. Rapid antigen test는 특이도는 높기는 합니다. 특이도란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는데 실제로 음성일 확률이고, 민감도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는데 실제로 양성일 확률입니다. 양성으로 나왔는데 실제로 음성이라면 위양성입니다.
WHO 자료에서 이 검사의 민감도는 제품마다 다양하지만 70-75%, 특이도는 90-95%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 문헌들에서 검사 시간은 15분 이내라고 되어 있는데 전통적인 rapid antigen tests는 이런 시간이 걸리고 민감도가 위에 언급한 수치대로 낮지만, 요즈음 시판되고 있는 rapid antigen test 브로셔에는 민감도가 90%가 넘는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사실 문헌상보다 요즈음 시판되는 진단키트는 30초도 안 걸리는 것으로 봐서 민감도가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1. 문헌상에 언급된 rapid antigen test 민감도는 62~75% 수준인데, 요즈음 제약업체 브로셔에는 90%가 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이도가 높은 것은 맞습니다. 문헌상과 브로셔 모두 90% 이상이며 특히 A보다 B의 민감도가 높은 것은 맞습니다.
2. 제 눈앞에서 양성인 것은 실제 양성과 위양성이 섞여 있으므로 제가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각 제품에 대한 브로셔와 제품 관련 저널에서는 민감도는 높게 기술되어 있지만 일반적인 rapid antigen test에 대한 내용(UpToDate, WHO)에서는 민감도는 낮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2005년도 논문인데도 ESPLINE, POCTEM, QUICK Vue, Capilia 민감도, 특이도가 높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2005년도 논문인데도 ESPLINE, POCTEM, QUICK Vue, Capilia 민감도, 특이도가 높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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