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남자, 재발성 구강궤양으로 내원하였습니다.
2018.12월경에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받았고
디곡신정/ 락시아나정/ 프리그렐정/ 크레스토정/ 시그마트정/ 딜라트렌정을 복용 중이이었습니다.
환자는 다른 병원에 다니다가 8월경에 본원에 처음 내원하였는데
혀에 여러 개의 궤양이 있었고 0.5 cm 이상의 큰 궤양도 몇 개 있어서 식사하고 말하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오라메디(바르는 스테로이드)를 바를 정도는 이미 넘어서서 solondo, rebamipide, NSAIDs, PPI, tantum 가글을 처방하였습니다.
이후 환자는 궤양이 좋아졌으나 다시 재발하여 2번 정도 더 내원하였는데
이상하게 심근경색 약물 복용 이전에는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Doctor '심근 경색 이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나요?'
Patient '네, 심근경색 이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심근경색 약물 복용 5-6개월 이후부터 계속 발병-호전을 반복합니다'
환자가 복용 중인 약물이 원인으로 여겨져 찾아 보았습니다.
디곡신정
락시아나정
프리그렐정
크레스토정
시그마트정
딜라트렌정
가장 가능성 있는 원인은?....................................시그마트인 것 같습니다.
니코란딜(시그마트)는 협심증에 사용되는 약물로 니코란딜과 관련하여 생기는 통증이 있는 궤양은 확립된 부작용입니다. 니코란딜을 복용 중인 환자의 5%에서 구강궤양(아프타궤양)이 발생하며, 이 궤양의 특징은 크고 깊은 지속적인 궤양입니다. 니코란딜로 인한 궤양은 바르는 스테로로이드(오라메디 같은)에 반응이 없고 약물을 중단하면 흔적 없이 빠르게 호전됩니다. 또한 니코란딜로 인한 궤양은 구강뿐만 아니라 항문, 여성 생식기, 입 주변, 위장관에도 생길 수 있으며 고용량에서 더 잘 발생하고 치료는 니코란딜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니코란딜을 중단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 환자에서 좋아진 이유는 처방한 경구 스테로이드 약 효과가 강해서 그런 것 같으며
스테로이드를 중단한 이후 재발을 반복하는 것으로 보아 결국은 니코란딜을 중단해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Pubmeb와 구글에서 검색을 하면 니코란딜과 관련된 구강 궤양의 여러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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